건강한 성장과 힐링이 있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가 선천적으로 불리하게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강박장애가 있건 키가 작건 뭐건 간에, 이들은 자기가 진짜 좋은 것은 얻지 못할 운명이라고 믿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식으로 체념함으로써, 상황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한다. 이들은 생각한다. "이런 형편없는 유전자를 선택한 건 내가 아니야. 그러니깐 일이 잘못돼도 내 잘못은 아니라고."
그래, 당신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당신 책임이다.
신경적·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정신적·감정적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지만, 그래도 달라질 건 없다. 이들은 나쁜 패를 물려받았고, 그건 이들의 잘못이 아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키가 작은 거나 도둑질당한 게 그들의 잘못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역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정신과 치료를 받든, 심리 치료를 받든, 아무것도 안 하든, 선택은 결국 자기 몫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학대당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겪는 문제와 장애는 이들 탓이 아니지만, 역시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문제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갈 책임과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 책임은 언제나 자신에게 있다.
[신경끄기의 기술] 중에서